일상다반사
: 2010/02/08 09:30
신촌 버티고에서 열리고 있는 어둠속의 대화(Dialogue in the dark) 전시를 다녀왔습니다.
성인 입장료 3만원으로 싼 가격은 아니지만 누구에게든 정말 한번쯤은 가보시라고 권해드리고 싶은 전시입니다.
입장하기 전에 모든 소지품과 안경까지 벗고 들어가야하는데요.
일단 입장하면 안경이 전혀 필요없을 정도로 정말 '어둠' 이기 때문입니다.
정말 관람 하고 나오시면 모든 사람이 각각 느끼는게 다르실 거에요.
개인적인 느낌을 말씀드리자면 솔직히 어둠속의 대화는 전시라고 해야 할지 공연이라고 해야할지...
일단 최고 8명까지 그룹을 지어서 입장하게 되는데요.
입장하면 어둠 속 지리에 익숙한 로드마스터님의 인도에 따라 어둠을 체험하게 됩니다
(눈을 감고 다니시는걸 추천드려요. 어차피 뜨나 감으나 똑같습니다. 저는 계속 뜨고있었더니 나올 때 머리가 좀 아프더라구요.)
1시간 반 정도 '완전한 어둠'을 체험하게 되는데요. 정말 시간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모를 정도였습니다.
(어쩌면 '시간'을 확인할 도구 자체가 없었기 때문일지도)
저는 드라마든 영화든 책이든 한번 본 것은 다시 보는 걸 별로 좋아하지도 않고 하지 않는 편인데요...
'어둠속의 대화'는 꼭 다시 한번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에게 이 공연을 추천하고 함께해준 분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전혀 보이지 않는 것을, 저는 보고왔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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