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추모글 남기기

기타등등 : 2007/07/31 02:17


태어나서 처음으로 혼자 영화를 봤습니다.


80년 5월 18일, 그날의 '작전명' (화려한 휴가)
사랑하는 사람들... 끝까지 지켜주고 싶었습니다
다만, 꿈이길 바랐습니다


'화려한 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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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좋아하지만 여지껏 혼자 본적은 없기에 상당히 망설이다가
마침 집 근처에 극장도 있고
이번 기회에 재미 들려보자는 생각에 씨즐로 예매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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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서 발권을 하고 시간이 남아서 기다리는데...
아직 혼자 다니는게 익숙치 않아서 인지
괜히 혼자 눈치보며 이리저리 돌아댕기고 딴청 부리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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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볼때는 개인적으로 팝콘 보다는 음료수만 있으면 된다는 타입입니다.
팝콘은 영화에 집중하는데 방해가 되더군요.



자자 이제 영화 이야기 입니다.

5.18에 관한 영화가 개봉되었습니다.
제가 태어나기 2년전의 일이고
솔직히 자세히는 잘 모릅니다.

영화가 사실을 바탕으로 한 것이지만
아마 그 시대 현실은
이 영화보다도 더 처절하고 고통스러웠을 겁니다.

영화 자체는 억지스러운 면이 없지 않아 있으나
개인적으로는 그 억지가
어느 정도  넘어갈만한 수준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영화나 드라마가 모든면에서 완벽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 영화는 5.18에 관한 메시지를 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메시지는 그 때 희생하신 분들과
엔딩장면...감독이 이 영화를 통해 말하고자 했던 것은 어쩌면
그 엔딩장면의 사진 한장에 담겨있는지도 모르겠네요.
살아남은자의 고통, 남은분들에 대한 메시지 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메시지를 우리세대에 까지 전달 하고 있습니다.
민주화를 외치며 돌아가신 분들과
그리고 29만원 운운하시던 분에 대한 분노를
잊지 않게 하려고 하는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편집된것인지는 모르겠으나
이 영화의 제목인 작전명 화려한 휴가를 언급하는 장면
그 장면이 들어갔으면 더 좋았을 것이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리고 오늘 극장에서 참 안좋은 생각이 드는 일이 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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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히 이 장면은 아니지만
이요원씨가 총을 쏘고 난 후에 덜덜 떠는 장면을 보고 크게 웃던 커플이 있더군요.
그 장면에서 웃음이 나온다는거 자체가 기가 막힐 뿐입니다.
그게 웃긴 장면이라니...






그리고
화려한 휴가 스틸컷 & 명대사 모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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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폭도가 아니야  - 강민우 (김상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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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민 여러분... 우리를 기억해주세요..... - 박신애 (이요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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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나하나죽으면..우리광주..자유살리수있겠지??  - 강진우 (이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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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네 총보다 무서운게 뭔지아나? 사람일세 - 박흥수 (안성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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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이건 우리 창수 얼굴이 아니여..우리 창수가 얼마나 코두 오뚝하구 잘생겼는데..니는 창수 친구라믄서 창수 얼굴도 모르냐?이건 우리 창수 얼굴이 아녀..  - 나주댁(나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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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일씨의 "뭔가 보여드리겠읍니다."  라는 포스터가 역설적으로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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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그대들을
정말
잊지 않겠습니다.



자체평점 :
★★★★★★★★★☆


이 영화를 보셨다면
만화가 강풀님의 26년도 꼭 보시길 바랍니다.

강풀의 26년 보러가기
Posted by AngS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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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야 음악도 나왔네요? 잘들었습니다.
    영화 정말 재밌게 봤어요 ㅠㅠ

    혼자 가셨나봐요? 저도 혼자 가보려고 마음먹고 있어요!ㅋ

    2007/07/31 15:47 [ ADDR : EDIT/ DEL : REPL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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